1-05. 선용품 회사 만들기 4단계 – 선용품의 납품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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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용품 회사만들기 4단계 에서는 선용품의 납품 순서를 이야기 합니다.

1. 선용품의 납품 순서

선용품은 육상에서 일어나는 거래하곤 약간 다르게 순서가 진행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바다에 떠 다니는 선박에 납품되니 그렇습니다.
즉 선박은 바다에 있고, 선주는 육지에 있어서 절차가 생기는 겁니다.

1-1. 가장 보편적인 선용품의 납품 순서

선용품의 납품 순서
  1. 선박에서 자재 청구서 만든다.
  2. 선주가 선박 자재 청구서를 받아 선용품 회사에게 견적의뢰서를 보낸다.  
  3. 선용품 회사는 견적서를 만들어 선주에게 보낸다.
  4. 선주가 검토하여 발주서를 선용품 회사에 보낸다.
  5. 선용품 회사는 물품과 인수증 가지고 선박에 납품한다.
  6. 납품 후 선장의 인수증 사인 받아온다
  7. 선주에게 인수증과 거래명세서 보낸다.
  8. 선주가 돈 준다.

이 과정이 전세계 모든 선박회사에 선용품이 납품되는 순서입니다.
이건 어선이든 상선이든 한국선박이든 외국선박이든 다 같습니다.

이전에는 이 모든 과정이 팩스로 이루어졌지만 최근은 거의 100% 이메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일 외국 선박이라면 모든 서류가 영어로 대체 되는 것만 다를 것입니다.

1-2. 선용품의 납품에 필요한 서류의 이름

선박에서 필요한 모든 서류는 회사를 시작하는 분들은 엑셀로 만들어 임시로 사용하고
서류가 많아지면 프로그램을 구해서 사용하게 될 겁니다.
이 내용은 블로그 제목 3단계 선용 회사용 서류 만들기 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선박(Ship) 에서 청구서 만든다. (Inquiry Sheet)

선박작성 청구서

2. 선주가(Ship Owner) 선박 자재 청구서를 받아 선용품 회사에
   견적의뢰서를 보낸다. (Inquiry Sheet)

견적의뢰서 , Inquiry

3. 선용품회사는 (Ship Chandler혹은 Ship Supplier) 견적서를
(Offer Sheet 혹은 Quotation) 만들어 선주에게 보낸다.

견적서 , Quotation, Offer Sheet

4. 선주가 검토하여 발주서를 (Order Sheet) 선용품 회사에 보낸다.

발주서, Order Sheet.

5. 선용품 회사는 물품과 인수증 (DO. Delivery Order 혹은 Delivery Sheet)  
  가지고 선박에 납품한다.
6. 납품 후 선장의 인수증 사인 받아온다

인수증. DO, Delivery Order, Delivery List

7. 선주에게 인수증과 거래명세서 (Invoice) 보낸다.

거래명세서, Invoice

8. 선주가 돈을 준다.

수금, Payment, TT cable.

여기에 적힌 영어 제목은 꼭 외워야 합니다.
요새는 외국선원이 많으니 서류를 한글로도 외워야 하겠지만, 영어도 꼭 외워야 합니다.
싫어도 영어 써야 하는 시대이니까요.  

예를 들어 유럽 선주에 중국과 필리핀 선원 짬뽕 배에 납품하는 경우 누구나 경험 했을 겁니다.
또 새로 선용품 시장에 뛰어드시는 분들도 경험 하실 것이고.
이 납품 순서는 아마 계속 유지 될 거 같으니 숙지 하세요

2. 선용품은 기본적으로 수출이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선박은 전세계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표 (선박에선 항차 Voyage) 스케쥴에 따라 각 나라를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만일 유럽이라도 들어가면 하루에도 여러 나라를 입출항 하는 건 예사 입니다.
해서 모든 선박은 기본적으로 보세구역 입니다.

선박에 실려 있는 모든 물건은 전세계 어느 나라의 관세도 물지 않은 상태의 보세 상태의 물건 입니다.
심지어 선원의 개인 물건도 마찬가지 입니다.
선원이 피우는 담배는 다 면세 담배이고 술도 다 면세 술 이지요.
만일 시중에서 5000원 짜리 담배라면 선원은 거의 반의반정도인 2000원 부근이면 담배를 피울 겁니다.
이러니 툭하면 선원 밀수 운운 하면서 신문에 나는 겁니다.
해서 선박은 어느 나라이든지 보세구역인 항구에만 접안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항구의 입구는 세관이 지키고 있고요.

부두입구와 세관

그래서 선박에 실리는 물건은 전부다 수출이 되는 것 입니다.
수출을 하기 위한 모든 절차를 그대로 따라 해야만 선박에 물건을 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눈 앞에 보이는 부두에 있어도 수출을 하는 절차를 따라서 해야지만 물건을 선적 할 수 있다는 겁니다.  

2-1. 일반적인 수출의 절차

1. 수출하겠다는 서류를 우리나라 관청에 신고를 하고 (수출면장)
2. 서류와 같이 물건을 보세구역에 입고를 하고 나서
3. 물건을 보내는 배나 비행기에 적재 했다는 서류 (선하증권, BL) 를 발급받아
4. 물건 주문자에게 청구서 (Invoice)와 같이 보내고
5. 돈을 받으면 됩니다.  

수출면장, 선하증권 (BL)

당연히 선박에 물건을 납품하는 것도 이것과 똑같은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이게 복잡해서 일반 육상 거래 회사가 잘 수출을 안 하는 것입니다.
뭔가 배울게 많고 서류도 다 영어로 작성해야 하니까요.
더구나 외국이니 돈 못 받을 걱정도 생기고요.
대부분 일반 회사들이 선용품 납품을 포기하는 이유도 이런 수출 절차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외국 수출과 부산항 입항한 선박의 수출을 같이 처리하면 문제가 많겠지요??
눈앞에 보이는 선박에 생활용품 물건과 먹을 거 몇 가지 달랑 가져 가겠다는데
복잡한 서류로 못하게 한다면 결국 나라로 봐서는 손해가 막심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수출을 규제로 막는다는 건 말이 아닙니다.

해서 선박에 수출하는 것들은 많은 절차를 간소화 했습니다.

2-2. 간소화된 선용품 수출의 절차

수출 서류도 정식 수출 서류인 “수출 면장”에서 선박용인 “적재 허가서”로 했고
보세창고 적재 운반의 모든 과정 허가를 소위 말하는 “물품 공급업 허가”로 해서
한 회사에서 다 처리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선용품 회사의 일반 용달차로 부두에 들어가고 납품을 하게 길을 터준 것 입니다.

이렇게 간략하게 만든 절차를 간단히 설명 하자면

선용품 적재 절차도

1. 수출서류를 “수출면장” 이 아닌 “적재허가서” 로 대체했고
   (적재 허가서는 선용품 회사가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얼마든지 발급 가능)

적재 허가서

2. 수출물건과 서류의 대조와 납품 완료 검사는 부두 정문 세관원의 간단한
  검사로 대체 한 것 입니다. (물론 완료보고는 서류제출 해야 함)

그리하여 거의 국내선 물건 납품같이 완료가 가능해졌습니다.

2-3. 선용품의 반품과 교환

하지만 선박에 납품하면 생각지도 않은 일이 많이 발생하겠지요??
한가지 물건을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부터 자잘한 일상 용품까지
다 가지고 가니 소소한 교환이나 반품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교환

예를 들어 못을 납품하는데 10cm가 아니라 15cm 달라고 한다면,
누구나 얼른 부두 근처 철물점에서 사가지고 다시 배에 납품하려고 합니다.
짧은 10cm 짜리 못이야 도로 들고 가서 반품하고요. 

정식으로 처리 한다면, 들고 나오는 10cm 짜리 못은 “선박 하역 반출 서류”가 있어야 할 것이고
다시 들고 가는 15cm 짜리 못은 추가 선적서류를 발급 해야 겠지요.

이런 것 다 지켜야 하는 게 정상이겠지만,
문제는 선박은 입출항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
당장 출항하는 선박을 서류 때문에 붙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 반품이나 교환이 안되나요?

99% 세관원은 눈감아 줍니다.
심지어 당일 날 너무 늦어 다음날 다시 납품 하려고 다시 부두 가면
항만 정문 세관원은 담당자가 바뀌어 있습니다.
그래도 서로 연락해서 편리를 봐주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새로운 당직자에게 전날 사정이야기 하면 확인 안 하고도 “통과” 하게 해 줍니다.
세관원도 선용품 납품자도 이미 많은 같은 경험을 했으니까요.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거지요.
수출이라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아는 거지요.
선용품 납품하는 입장에선 정말 고마운 세관원 이지요.

감사한 공무원 (세관원)

물론 원칙적으로 안됩니다. 서류를 정식으로 다 해야 합니다.
가지고 나오는 모든 물건은 반출 서류를 해야 하고

물품 반출 확인 신고서

들어가는 모든 물건은 적재허가서 만들어야 합니다.

당연이 원리 원칙대로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서류 다시 만드느라
결국 납품 못하고 배가 출항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참고. 교환하면서 제일 고생했던 경우

제일 심한 경우도 있었는데….
교환 안 해주면 전부 사인 안 해준다고 해서 교환 하려 나갔다가,
서류 없다고 정문에서 차단.
부랴부랴 서류 다시 만들다가 배는 출항.
납품 한 거만이라도 돈 달라고 선주에게 연락하니 선장 사인 없으면 돈 안 준다는 선주 회신.
간신히 연락된 선박과 텔렉스교신으로 인증 받아
간신히 돈 받은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고생하면서도 악착같이 선용품 장사를 하는 이유가 뭘 까요?

2-4. 선용품 장사의 좋은 점

저보다 선배들에 비하면 정말 껌 값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고생하면서도 악착같이 선용품 장사에 매달리는 이유가 뭘까요?
환갑이 넘어 프로그램 배워 홈페이지 만들고 블로그 작성하는 이유가 뭘까요?

1. 경쟁이 심하지 않습니다.

경쟁

서류가 복잡해 아무나 납품을 못하니 경쟁자가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즉, 육상 거래하는 사람들이 안 들어 옵니다. 동종 업체하고만 경쟁하면 됩니다.
물론 요새 경쟁이 심해 마진 없다고들 하지만, 육상에 비해선 훨씬 좋은 거 같습니다.

2. 고정 거래처의 확보

서류만 잘 맞추고 물건 잘 가져다 주면 그 배의 선장이나 선주는 다음에도 거의 100% 나를 다시 찾습니다.
즉 고정 거래처가 됩니다.

독점

3. 수출의 혜택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간단해도 수출하는 것이고 수출은 모든 나라에서 다 장려하기 마련입니다.
즉 은행 돈 빌리는 것부터 세금 절약, 관공서 인허가 등등..
몰라서 그렇지, 알고 신청하면 여기저기 수 많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각종 수출지원

4. 외국 진출이나 사업의 확장성이 좋습니다.

외국 진출

아무래도 외국과의 거래가 기본이니 외국의 진출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모아서 납품을 하는 것이니 용달업, 창고업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면세, 선원관리 등등의 부가적인 사업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매우 많습니다.

이 외에도 좋은 점은 많지만,
제가 생각하기 선용품 장사의 매력은 이 4가지가 제일 크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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