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다가 내려서 선용품 회사를 차리고 싶을 때
아니면 봉급 장이 하다가 회사를 차리고 싶을 때,
혹은 현재 선용품 회사를 운영하다가 뭔가 현대적으로 개선해 보고 싶을 때,
참 막막합니다.
나도 사장이 되어도 되는지 아닌지… 무얼 준비해야 하는지…
이럴 때 지침이 될만한 것들을 미리 회사를 만들고 운영해본 30년 경력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선용품 회사를 경영하시는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같이 선용품 회사 만들기 1단계-마음가짐 에선 사장님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해 봅시다.
1. 사람이 최고다
봉급쟁이 대부분은 자기가 사장이 되는 꿈을 꿉니다.
특히 직장 상사나 사장에게서 잔소리 들었을 때나, 얄팍한 봉급을 보거나,
자기 후배가 새로 집을 사서 이사 간다는 소리 들었을 때는 특히 더합니다.
그럴 땐 나도 직장을 때려 치고 나가서 장사나 할까? 하는 생각이 간절하게 되지요.
하지만 막상 때려 치자니… 돈도 아이디어도 없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번 사장이 되자고 마음 한번 먹은 이상 이 참에, 사장이 되려면 특히 선용품 회사 사장이 되려면,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흔히들 회사는 3가지가 필수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돈, 아이디어, 사람 이라고 하지요.
여기서 성인군자들이 제자들 가르치려고 할 때의 수법을 한번 써먹어 봅시다.
자. 이 세 개중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요??

다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 군자나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돈도 아이디어도 아닌

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 말에 동감입니다.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하자면…
돈만 가지고는, 혹은 아이디어만 가지고는 회사는 안될 거 같습니다.
돈도 없고 아이디어도 없는 사람이 회사를 가진 경우는 가끔 주변에서 볼 수 있으니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기에 설명 한 숟가락 더한다면,
결국 사람이 돈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더라고요.
2. 아이디어
사장님 하겠다고 하는 초보자들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는
번쩍하는 아이디어로 회사를 차리는 경우입니다.
잘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대부분 그나마 모아둔 돈도 다 잃어 버리거나, 뭔가 그럴듯하게 회사가 꾸려질 만하면,
다른 사람들이 홀랑 가져가거나 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해서 그렇게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회사를 차리려는 사람이 물어오면, 나는 꼭 말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아이디어 혹시 빼앗길까 걱정 생각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 한번 해보라는 겁니다.
다들 쉽게 이해하고, 좋다고 하는지 확인 하라는 것입니다.
유명한 성공한 사람의 일화를 한 개 소개하자면….
우리가 다 아는 엄청 큰 회사의 CEO가 자기 사무실 청소부 앉혀 놓고, 이번 자기가 추진하는 사업계획을 설명해 주고 있더랍니다. 이 사장님 생각에 청소부가 이해를 하면, 이 계획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 했답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만일 어떤 아이디어로 사업계획 경진대회를 나가거나, 투자자에게 설명 할 때,
10분안에 설명을 할 수 없는 사업계획은 잘못된 아이디어란 겁니다.
이 말은 달리 표현하면, 회사 입사 면접을 할 때도 처음 이성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 지요.
10분안에 상대 마음을 가져오지 못 하면… 안타깝지만 이번은 실패입니다.
그 아이디어는 조금 더 손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효리’ “Just one 10 minute” 가 생각나지 않나요?
10분안에 성공 못하면, 그 여자나 그 남자는 꼬시는데 실패했다는 겁니다. .
그리고 또 하나 해둘 말은…
아이디어를 여기 저기 신나게 설명하면서 돌아 다니다 보면,
OK 하는 사람도 있고, 아냐 그건 아니야 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 OK 하면 진짜 OK 일까요?
정답은 …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람 일 때입니다.

저는 IMF때 망해서 시골로 쫓겨나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으며 도시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산지 오래되니 친구들이 많이 묻습니다.
전원 생활 좋으냐고? 자기도 시골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시골에 살 수 있냐고.
내가 해주는 가장 첫마디는
“니 마누라에게 물어보고 OK 하면 그때 말해” 라고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 났을 때.
장가 갔으면… 제일 먼저 마누라가 10분안에 이해하고 OK 해야 하고,
미혼이면 엄마, 아빠가 10분안에 듣고 이해해 주셔야 하며,
부모님에 여쭤보기 어려우면… 날 부를 때 이름과 욕을 같이 하는 부랄 친구에게 물어보세요.
자기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잔소리 많이 하는 사람에게 묻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 중 최고로 좋은 사람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나, 특히 나의 경쟁자나 원수가 최고입니다.
이중 최소 2사람 이상에게 OK를 받으면 당장 사업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실해하면 아이디어가 잘못된 게 아니라 “자기”가 잘못 된 겁니다.
이때는 스스로를 한번 냉정하게 돌아보세요.
실패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자기 안에 이유가 있을 겁니다.
3. 나를 돌아보기

사장은 되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있으면 좋겠지만, 만일 딱히 그럴듯한 아이디어가 없다면 어쩌지요??
한편 돈이 조금 있어서 사장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유산을 많이 받았을 수도 있고, 로또 당첨이 된 사람도 있을 수도 있고, 작지만 적금을 탄 사람일수도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돈도 아이디어도 하나도 없는데 사장이 되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완전 몸뚱이 하나만 가진 사람들은 사장을 꿈꾸면 안되나요??
물론 아니지요.
얼마든지 사장을 꿈꾸고 세계최고의 부자를 꿈꿀 수도 있고 꿈꿔야 합니다.
그런 꿈을 꾸는 사람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또 꿈은 클수록 좋고, 시작을 빠를수록 좋습니다.
생각은 신중하게 깊이 오래 하세요,
하지만 결심 했다면 지금 바로 당장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돈도 아이디어 없어도 사장이 될 수는 있지만, 돈도 아이디어가 없어도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것만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꼭 필요한 건 있습니다.
그건 안목, 성실, 정직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서 또 성인군자 말을 한번 더 빌어서 말해 볼까요?
이 세가지중 하나를 빼자면 무엇을 빼야 할까요?
다 중요하지만… 저는 “안목” 이라고 봅니다.
그럼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빼지는 안목부터 말해 봅시다.
3-1. 안목

사람을 보는 눈, 아이디어를 보는 눈,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눈.
우리는 이걸 안목이라고 하는데.. 이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상 모든 일을 다 알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사장이 이런 눈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하지만 이런 “눈”을 가진다는 건, 성인 군자나, 관심법의 궁예나 가능한 일입니다.
제가 말하는 안목은 이런 거창한 눈이 아니라 직원을 보는 눈을 말합니다.
잘 뽑은 직원이 돈도 가져오고, 아이디어도 내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직원을 척척 뽑을 수 있는 눈을 가졌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경험이 없는 초보 사장이 그런 족집게 같은 눈은 아직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초보자 사장일 경우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까요?
그때는 ‘성실한지 와 거짓말을 하지 않는지’ 만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원 면접 볼 때, 무얼 할 수 있는지? 능력이 어떤지? 를 많이 봅니다.
그리고 질문도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고득점 토익 받은 사람이나 엄청난 스팩의 능력자에 눈이 갑니다. 물론 이런 실력자들 좋습니다. 최고지요.
하지만 과연 엄청난 이런 최고 능력의 슈퍼맨이 당신에게 면접을 볼까요??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왜 대기업에 안가고, 아니면 직접 사장이 될 일이지,
왜 당신 앞에서 면접을 보고 있을까요??
만일 그런 사람이 당신 앞에 서 있다면,
그건 당신 마누라나 자식일 것입니다. 직원이 아니겠지요.
아주 후하게 쳐주면, 당신이 엄청나게 많은 연봉을 주거나,
당신의 엄청난 아이디어에 반해 미래를 꿈꾸는 사람일 것입니다.
한데 지금 돈도 아이디어도 없는 당신이라면 그럴 일은 없습니다.
초보자 직원을 뽑는다면…
성실하고 무던한 사람 뽑아서 당신이 알려주고 키워 나가는 것이 맞는 답일 것이고,
경력자 직원을 뽑는다면…
돈이나 아이디어를 뺏는 사기꾼이나, 며칠 다니다 도망갈 사람만 피하면 될 일입니다.
잘 알겠는데… 공자님 말만 하지 말고 그 방법이 뭐냐고 묻는다면…
물론 정답은 아니겠지만, 참고만 하면 되는 나만의 방법은 있습니다.
과거의 경력을 가능한 많이 추적해 봐라
좋은 사람은 향기를 남기고 나쁜 사람은 악취를 남기기 마련입니다.
이전 회사에 전화를 하거나 방문을 하거나 수소문을 해서 그 사람과 살을 맞대었던 사람의 말을 들어보는걸 추천합니다. 그렇게 발 품을 팔면 그 사람을 거의 알 수 있습니다.
추적이 안되면 많이 대화해 봐라.
과거 수소문이 안 되는 사람이라면, 오랜 시간 이야기 해 보는걸 추천합니다.
밥을 먹든 술을 먹든 차를 마시든 말을 길게 해보면 대부분 알게 됩니다.
본성을 오래 숨기기는 힘든 법이니까요.
시쳇말로 같이 당구 (요즘 같으면 게임 이겠지?) 한번 쳐보고, 술 먹고, 목욕을 같이 하면 누구든지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 다만 참고 하시라고요… 설마 여직원 뽑는데 목욕하겠다고 설치는 사람은 없겠지요?
이런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하늘이 두 쪽이 나더라도, 절대, 맹세코… 라는 등등의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을 저는 극도로 싫어 합니다.
IMF때 쫄딱 망해서 20여명의 직원을 떠나 보낼 때 제일 먼저 도망간 사람들이나,
내게 원망하고 욕하던 사람들이 그랬었습니다.
제일 끝까지 남아서 내게 힘이 되어주고 위로해주고 다시 일어나게 도와준 사람들은
대부분 말이 없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고, 술도 같이 잘 먹지 않던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과는 지금도 연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해 볼까요?
어느 날 문득. 정말 아무일 없이. 전화가 주거나 찾아 옵니다.
만일 당신이 아무런 용건 없이 누구에게 전화 걸 수 있는 상대가 없다면…
또는 전화를 걸어주는 상대가 없다면 … 늦기 전에 꼭 만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 좋으니 이런 사람 만들라고 하면 ….
어디 그런 사람 없나?? 하고 열심히 찾아 보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제발.
아무런 용건 없이 당신이 먼저 전화를 걸라는 말입니다.
3-2. 성실, 근면, 노력

자 안목, 성실, 정직 중 ‘안목’을 버렸다면 다음으로 무엇을 버려야 할까요??
제 생각에 그 다음은 ‘성실’ 입니다. 다른 말로 ‘근면, 노력’ 입니다.
그럼 성실에 대해 말해 봅니다.
성실, 근면, 노력처럼 쉬우면서도 어려운 말이 있을까요??
이 말들은 ‘우직’ ‘미련 곰탱이’ ‘곰 새끼’ 등등의 말과 같이 돌아 다닙니다.
( 저는 이 말이 그렇게도 좋습니다. 저의 개인적 최고 좋아하는 단어 입니다. )
자기가 맡은 일은 끝을 낸다는 것이고, 한눈 팔지 않고 한길로 간다는 말입니다.
끝을 볼 각오가 없으면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산을 올라 정상에 서려면, 계곡도 지나고 언덕도 넘고 가시덤불도 헤쳐 나가야 합니다.
탄탄 대로만 있는 게 아닙니다.
처음 만난 웅덩이에서 포기할거면, 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평소에도 쉽게 포기하고 있는 자기를 발견 한다면, 그냥 봉급쟁이 하고 사는 게 좋습니다.
그게 답이지요.
상사나 사장이 뭐라고 하면 술 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는 게 가장 좋은 답 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사장 한답시고 설치지 않는 게 시간절약 하는 것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겁니다.
( 이런 사람이라면 직장 생활도 잘 못할 거 같은데… 쩝쩝. 알아서 하세요 )
3-3. 정직 다른 말로 신용

성실, 진실, 안목 중 제일 마지막 까지 가지고 가야 할 말. 정직.
사장을 하려면 꼭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말. 정직. 다른 말로 믿음. 신용.
장사하는 사람에게 꼭 따라 다니는 말이 정직이고, 다른 말로 믿음이고 신용입니다.
정직, 신용은 남에게 보여지는 것 같지만, 결국 자신에게 하는 약속입니다.
장사꾼이 약속을 어긴다면 그 장사꾼은 끝이라고 봅니다.
( 설마… “정말 원가입니다. 남는 게 없어요” 를 정직하지 않다고 거짓말 장이 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요?)
정직과 신용은 결국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다입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내 뜻과 다르게 혹은 천재 지변으로 약속을 못 지킬 때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여기서 정직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갈라집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다음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단 말이지요.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찾아가서 사정을 다 설명하고 다시 지켜질 약속을 잡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는데 또 문제가 있습니다.
IMF 때 왕창 망해서 신나게 발행한 약속어음을 지급 방법이 없었습니다.
집에도 돈 한푼 가져다 주지 못한 것이 몇 달이었습니다. 하니 거래처 돈 줄 방법이 없었습니다.
해서 거래처 전부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언제 돈 갚을 건데 ??” 하고 묻더군요. 대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속으로야 ‘이 번 건은 나중에 형편 되면 갚을 테니… 새로 외상을 줄 수 있냐?’ 고 하고 싶었지요.
하지만 나도 얼굴이 있지 차마 그러지 못하겠더군요.
해서 제가 내 놓은 방법은 ‘새로 회사에 취직해서 봉급 받으면 조금씩이라도 갚겠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장사를 해보거나 봉급쟁이 해본 사람은 다 안지요.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건지. 봉급쟁이 먹고 살면 남는 게 얼마라고 빚을 갚는단 말입니까?
하지만 그 방법 뿐이니 그렇게 말했습니다.
부도 내고 내 돈 못 갚는 놈이 그렇게 말하는데 누가 “애구 잘 생각했다. 그렇게 해” 라고 하겠습니까?.
욕먹고 두드려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
헌데 그래 그렇게 해 하면서OK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짜증내고 욕하고 지급 각서쓰라고 하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지만 말입니다.
물론 한편으론 깡패 데리고 와서 두드려 패는 사람도 있었고, 고발해서 감옥에 보내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결국 하룻밤이지만 유치장에 있어도 봤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이 사람들 어째 되었을까요??
제일 심하게, 깡패를 데리고 팬 사람이나, 유치장에 보낸 사람은 어찌 되었을까요?
지금 이 바닥에선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바닥에서도 마찬가지고요.
회사도 진작 없어졌고, 극히 일부는 들리는 소문에 자살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욕하고 쌍소리 하고 봉급 받는 거 차압하고 각서 쓰게 한 사람은 어찌 되었을까요?
망해서 취직하고 봉급쟁이로 있는 기간에도, 다시 일어서려고 선용품 회사 다시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저의 주 물건 공급처입니다. 지금도 장사를 하고 있고 오히려 20~30여명 거느린 조금 큰 도매상이나 제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욕하고 큰소리는 쳤지만, 계속 물건을 주었습니다. ( 결국 봉급 차압 한 회사는 없었습니다 )
봉급쟁이를 큰 회사 들어 가서 오다 주니 할 수 없이 봐 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양반들 새로 회사 차린다고 해도 물건 주더군요.
물론 곱게 물건 주는 건 아니었습니다. 욕하고 쌍소리 하는 건 빼먹지 않았습니다.
‘다시 또 망하면 죽여 버린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아무 말 없이 격려만 해준 분들은 어째 되었을까요??
지금도 거래하거나 연락하고 있습니다.
내게 아무런 이유 없이 전화 걸어주거나 내가 아무런 이유 없이 전화 거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분들입니다.
이분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엄청나게 회사가 커지더니, 중소기업을 넘어 상장까지 바라보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대부분 아들이나 아들 같은 후임자에게 회사 물려주고 한가하게 다니시는 분들이 많지만.
20여년이 지나면서 지켜보니 거의 예외 없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결론이 뒤바뀐 사람이 없다는 건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정말 무서운 일이지요.
꼭 한번 생각해 볼 일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이중 어떤 부류 인가요??
왜 우리들의 엄마, 아빠, 선배, 성인군자들이 그렇게 살라고 하셨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4. 선용품 회사 만들기 결론
많은 돈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은 돈 떨어지면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누가 봐도 죽이는 아이디어로 시작한 사람은 아이디어 약발 떨어지면 절망합니다.
돈이든 혹은 누군가의 빽으로 회사 시작한 사람 부러워할 거 하나 없습니다.
내가 보기엔 회사를 차리는데 돈(자본)도 아이디어도 크게 중요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죽이는 아이디어와 충분한 돈을 가지고 시작해도 망하는 놈 쌔고 쌨지요.
아무리 준비를 잘하고 조심해도 누구나 전혀 생각지도 않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법이고,
폭풍우는 누구에게나 똑 같이 몰아치기 마련입니다.
맨손으로 시작한 사람에게 돌이나 폭풍우가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어차피 맨손으로 시작 했으니 망해도 본전 이기 때문이지요. 다시 하면 되니까요.
절대로 거지와는 싸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가진 게 없는 사람은 잃을게 없고, 잃을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거지가 덤비면 피하기 마련입니다.
싸워 이겨도 남는 게 없고 손해만 보기 보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가 보기엔, 맨손 맨발의 성실하고 젊은 사람이 사업을 하는 게 맞습니다.
특히 한살이라도 젊다면 최고겠지요.
며칠 전 만난 20대 동업사업가 2명은 10번만 망할 각오하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 솔직히 말해… 부럽다. 미치도록 부럽다… )))
중요한 건 시작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넘기는 것이지
어떻게 시작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게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결국… 당신 마음이… 회사만들기 1단계- 마음가짐은
정직하고 성실한 마음이 모든걸 결정한다는 말인 거 같습니다.

